백종원, 묵은지 레시피 공개… 찜부터 라면까지 ‘묵은지의 변신’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9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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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 묵은지 레시피 공개… 찜부터 라면까지 ‘묵은지의 변신’

‘집밥 백선생’ 백종원이 묵은지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백종원이 묵은지를 이용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백종원은 묵은지 대표음식인 돼지고기 묵은지찜을 먼저 설명했다.

백종원은 양념을 제거한 버전과 양념이 있는 버전, 두 가지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우선 묵은지를 물에 씻으며 “하수도가 막힐 염려가 있기 때문에 묵은지를 체에 받쳐 씻으라”고 설명했다. 또 김치를 씻을 때는 너무 박박 문질러 닦지 않고, 흐르는 물에 살살 문지르면서 양념을 제거해야 한다.

묵은지찜에 들어갈 돼지고기로는 목살이나 삼겹살이 아닌 앞다리살을 이용한다. 냄비 가장 아래에 두툼하게 고기를 깔고 씻은 묵은지 김치를 얹는다.

백종원은 “냉동고기를 사용해도 괜찮다”며 “어차피 묵은지 냄새가 돼지고기 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에 너무 좋은 고기가 아니라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동고기를 바로 냄비에 해동시키기보다는 차가운 물에 미리 해동을 한 후에 넣는 것이 좋다. 양념을 할 때 된장을 살짝 넣어주는 것이 좋다”는 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파와 양파, 고추를 넣은 뒤 간마늘, 생각,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면 돼지고기 묵은지찜이 완성된다.

백종원은 또 본인이 평소에 자주 먹는 묵은지 찌개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씻은 묵은지를 넣고 쌀뜨물을 넣으면 된다. 쌀드물이 모자라면 그냥 물을 넣어도 된다”며 물을 넉넉하게 넣으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여기에 들기름, 마늘, 멸치, 국간장을 넣어 묵은지 찌개를 완성했다. 처음에는 갸우뚱했던 제자들도 맛을 보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묵은지 찌개는 만들어두고 오래 먹을 수 있다. 찌개 육수로도 사용한다”며 묵은지 찌개 국물을 활용해 라면을 끓였다. 라면은 1:1 비율로 섞은 육수에 라면 수프 반 정도를 넣으면 된다. 여기에 묵은지를 넣고 끓이다가 그릇에 옮겨 담고 잘게 썬 파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10년 만에 라면을 먹는다던 김구라도 “맛있다”며 라면을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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