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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사 제대’ 스윙스 “강박증-조울·우울증 등 다수 정신질환”…軍복 셀피보니? 마음고생 심했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9-12 13:39
2015년 9월 12일 13시 39분
입력
2015-09-12 13:38
2015년 9월 12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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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의가사 제대’ 스윙스 “강박증-조울·우울증 등 다수 정신질환”…軍복 셀피보니? 마음고생 심했나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의병 제대 소식을 전한 가운데, 스윙스의 군복 차림 셀프카메라(셀피) 사진이 재조명받았다.
스윙스는 지난 5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면회 중”이라며 “아 맞다. 4개월 차 내 후임으로 슈주(슈퍼주니어) 신동희(신동) 이병 3군사령부 군악대에 2주전에 왔음 ㅋㅋㅋㅋ 선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군복 차림으로 셀피를 찍고 있는 스윙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소 살이 빠진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스윙스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9월 4일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다”고 의병 제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는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우울증, 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다”고 썼다.
이어 “앞서 언급한 모든 정신적 아픔들은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된다. 훈련소에서부터 쭉 약을 복용하고, 감정기복이 폭력적인 선에서 또 확 내려앉아 극도로 우울해졌다가, 또 환희로 올라갔다가 다시 우는 모습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태가 악화될수록 복용했던 약의 정도를 천천히 올렸더니, 몇개월간 일과를 하지 못하고 거의 잠만 계속 잤다. 제대하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앓다가,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남은 복무기간동안 치료에만 전념하며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제306보충대에 현역 입소했다. 스윙스는 앞서 정신 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았으나, 현역 복무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카투사에도 지원해 화제된 바 있다.
스윙스 의가사 제대. 사진=스윙스 의가사 제대/스윙스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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