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가사 제대’ 스윙스, 알고보니 은평구 싸움짱? “전과 NO, 보호관찰 2번” 과거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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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2일 15시 08분


방송 캡처화면
방송 캡처화면
‘의가사 제대’ 스윙스, 알고보니 은평구 싸움짱? “전과 NO, 보호관찰 2번” 과거발언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의병 제대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보호관찰을 받은 사실이 재조명 받았다.

스윙스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의 전설의 주먹2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스윙스와 함께 배우 이동준·이재윤, 요리사 레이먼 킴이 자리해 입담을 뽐냈다.

‘은평구 싸움짱’이라 불린 스윙스는 ‘전과가 있냐’는 질문에 “전과는 아니다. 보호관찰 2번 정도”라며 “(교도소에) 들어갔다 온 건 아니다”고 말했다.

또 MC들은 스윙스의 반전 스펙에 놀라워했다. 스윙스가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

MC 윤종신은 “스윙스가 토익 970점을 받았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스윙스는 “일반 전형은 아니다”라며 영어 특기생으로 입학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이 “외국인 전형이냐”고 묻자, MC 김구라는 “은평구가 무슨 외국인 전형이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어쩐지”라며 “전 과목 우등생인 줄 알았다”고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스윙스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9월 4일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다”고 의병 제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는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우울증, 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다”고 썼다.

이어 “앞서 언급한 모든 정신적 아픔들은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된다. 훈련소에서부터 쭉 약을 복용하고, 감정기복이 폭력적인 선에서 또 확 내려앉아 극도로 우울해졌다가, 또 환희로 올라갔다가 다시 우는 모습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태가 악화될수록 복용했던 약의 정도를 천천히 올렸더니, 몇개월간 일과를 하지 못하고 거의 잠만 계속 잤다. 제대하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앓다가,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남은 복무기간동안 치료에만 전념하며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제306보충대에 현역 입소했다.

스윙스 의가사 제대. 사진=스윙스 의가사 제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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