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누난 내 여자니까’ 특집으로 안용준과 베니가 출연했다.
이날 안용준은 MC 이영자-오만석과 함께 베니가 수업을 하고 있는 대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안용준은 꽃다발을 베니에게 건넸고, 베니는 포옹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학생들의 요구에 뽀뽀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한강으로 자리를 옮긴 안용준과 베니는 MC들과 함께 맥주와 치킨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눴다.
베니는 “내가 프러포즈 안하면 결혼 안한다고 했는데 안용준이 계속 걸린다. 내가 눈치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에 안용준은 “강의실 프러포즈나 같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 프러포즈를 준비했었는데 베니가 눈치가 빨라서 먼저 ‘그건 싫어’라고 하더라”고 실패담을 전했다.
이날 안용준은 베니 몰래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안용준은 프러포즈를 앞두고 제작진에 “너무 떨린다. 거절당할까봐 겁이 나기도 한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안용준은 작은 무대를 꾸며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불렀다. 안용준은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끝까지 잇지 못했다. 이를 본 베니 역시 눈물을 쏟았다.
노래를 마치고 안용준은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 안용준은 “참 신기하다.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이제 많은 추억들보다 더 큰 추억, 더 큰 사랑을 하고 싶어서 편지를 썼다. 이 말 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며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
한편, 안용준과 가수 베니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미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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