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26)과 ‘엑소’의 백현(23)이 1년 3개월 만에 결별했다는 기사가 나온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탱복절’과 ‘큥복절’이라는 정체모를 단어가 등장했다. ‘탱복절’은 태연의 별명인 탱과 광복절의 합성어로, 태연 팬들에게는 백현과의 결별이 광복절만큼이나 기쁘다는 뜻이다. 반대로 ‘큥복절’은 태연이 지난해 SNS에 언급했던 백현의 별명과 광복절의 합성어다. 양쪽 팬들은 SNS에서 두 사람의 결별을 반기는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SNS에 댓글을 달면 자신의 애장품이나 기프트콘 등을 보내주는 식이다.
두 사람이 열애를 공식 인정하기 전부터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특히 태연이 SNS에 열애를 암시하는 사진과 글을 올리자 악성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별한 후 이를 축하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나자 온라인에서는 “당사자들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단어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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