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황정음 분)은 첫사랑 지성준(박서준 분)이 자신에게 독설을 쏟아내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혜진은 업무 중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지성준에게 말을 걸었다.
김혜진은 “어제 스튜디오에서 실수한 건 정말 사과드린다. 그런데 나도 이 팀에 오고 싶어서 온 거 아니다. 전후사정도 모르는 편집장님한테 유치원생이다 뭐다 모욕적인 말 들을 이유 없다고 본다”며 말을 더듬었다.
이를 들은 지성준은 말을 더듬은데 대해 “교포 출신이냐. 근데 어~ 음~ 빼고 말을 못하냐. 혹시 언어장애 있느냐. 할 말 정리해서 다시 오든가 3분 안에 끝내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는 거 싫어해서”라는 모진말을 내뱉었다.
김혜진은 이에 “내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냐”고 물었고 지성준은 “업무능력 함량 미달, 그런 사람 이름이 김혜진이라는 것. 그쪽한테 너무 과분한 것 같아서. 함량 미달이면 자격 없는 거고 이 팀이 싫으면 제발 나가라. 내가 얼마든지 잘라 줄테니까”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그러자 김혜진은 “첫사랑은 개뿔. 첫사랑이 밥 먹여준대?”라며 “잘라? 네가 날? 나 절대 이 회사 안 나가. 죽어도 너 같은 놈한테 잘릴 일은 없어”라고 혼잣말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폭탄녀로 역변한 여자와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남자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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