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 vs 사도, 같은 날 개봉했지만 상영관수 차이 ‘쑥↑’…1-2위 다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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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 사도. 사진=메이즈러너(이십세기폭스코리아)·사도(쇼박스미디어플렉스)
메이즈러너 사도. 사진=메이즈러너(이십세기폭스코리아)·사도(쇼박스미디어플렉스)
메이즈러너 vs 사도, 같은 날 개봉했지만 상영관수 차이 ‘쑥↑’…1-2위 다퉈

메이즈러너 사도

영화 ‘메이즈러너’와 ‘사도’의 박스오피스 대결구도가 흥미롭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누적 관객 수는 115만 9161명으로 ‘사도’의 누적 관객 수 196만 1104명 보다 80만 1943명 적어 2위를 기록했다.

22일 결과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흥행 추세로 볼 때 ‘사도’는 200만 누적 관객 돌파를 점쳐볼 수 있다. 만약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면 개봉 7일 만에 이뤄낸 쾌거다.

같은 날 기준 누적 매출액에서는 ‘메이즈러너’와 ‘사도’가 더 큰 차이를 나타냈다.

‘메이즈러너’의 누적 매출액은 91억 9647만 5797원을 기록한 반면 ‘사도’는 154억 9425만 2179원을 거둬들여 63억 원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결구도의 결과는 공정하지 못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기준 ‘메이즈러너’를 상영 중인 스크린 수는 804개지만 ‘사도’의 경우 1210개로 ‘메이즈러너’보다 406개의 상영관 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한편, ‘메이즈러너’는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정통사극이다.

메이즈러너 사도. 사진=메이즈러너(이십세기폭스코리아)·사도(쇼박스미디어플렉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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