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10일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일대에서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를 통해 오픈된 개막작 ‘주바안’은 1분 31초, 폐막작 ‘산이 울다’는 2분 53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막작 ‘주바안’은 주인공 딜셰르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젊은이의 길을 따라간다. 역경 끝에 성공의 문턱에 가까워져 회의감을 느끼는 부분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인도에서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모제즈 싱의 감독의 데뷔작이다. 여기에 인도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구니트 몽가가 제작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폐막작 ‘산이 울다’는 여류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폐쇄적인 산골마을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청각장애인 ‘홍시아’와 그녀를 보살피도록 명받은 ‘한총’,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담아낸 영화다.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주의적인 연출 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래리 양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량유에팅과 왕즈이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5개국 총 30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예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및 ATM, 폰뱅킹을 통해 할 수 있다.
일단 예매한 티켓은 부분적으로 취소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티켓을 2장 예매한 뒤 1장을 취소하려면 2장 모두 취소한 후 1장을 다시 예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얼마 안 남았네요”, “부산국제영화제, 티켓팅 실패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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