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씨’가, 1회 연장한 까닭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3일 08시 00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한 장면. 사진제공|CJ E&M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한 장면. 사진제공|CJ E&M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영애씨)가 1회를 연장해 5일 17회로 종영한다.

애초 16부작으로 기획됐던 ‘영애씨’는 9월29일 종영해야 하지만, 1회가 늘어난 까닭에 5일 종영하게 된다. 월화극은 화요일에 종영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영애씨’는 월요일에 종영해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애초 ‘영애씨’는 방영을 시작하던 초기, 방송사 사정으로 1회 결방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방송사 측은 ‘화요일 종영’에 맞추기 위해 1회를 연장했다. 하지만 ‘영애씨’는 방송을 거르지 않게 됐고, 결과적으로 17부작으로 종영하게 됐다.

‘영애씨’는 열렬 팬들의 ‘연장방송’을 줄기차게 요구받아왔는데, 결과적으로 1회 연장이 이뤄져, 팬들의 바람대로 된 것이다.

‘영애씨’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평소의 ‘주 1회 방송’에서 ‘주 2회 방송’으로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이야기의 연속성이 예전보다 높아지는 효과를 만들어내며 시청자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월22일 방송한 14회는 평균 3.6%, 최고 4.1%(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역대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을 보여주는 케이블채널의 대표적 장수프로그램인 ‘영애씨’는 2007년 시즌1을 시작해 시즌14까지 순조롭게 방송해왔다. 종영까지 1회만을 남겨둔 ‘영애씨’는 마지막까지 이영애(김현숙)와 김산호, 이승준의 삼각관계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남겨두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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