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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우 이경영, 수상소감 중 “13년 만에 아들 다시 만났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03 08:18
2015년 10월 3일 08시 18분
입력
2015-10-03 08:17
2015년 10월 3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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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 갈무리
배우 이경영이 화제다.
지난 2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부산의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2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남우조연상은 영화 ‘소수의견’의 이경영이 수상했다.
이경영은 “‘소수의견’은 다수가 봐도 좋을 영화인데 진짜 소수만 봤다. 아쉽지만 소수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부일영화상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닝 때 역대 수상자들의 소감이 화면에 나오는데 송강호, 박찬욱 감독 같은 이런 멋진 분들의 수상소감이 기록에 남았더라. 나 역시 기록에 남는 무언가를 할까 고민했는데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말했다.
이경영은 “영화에서 아들을 잃은 역할을 맡았는데 난 최근 13년 만에 아들을 다시 만났다. 아들을 다시는 놓지 말라고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다. 감사하다”고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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