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17회에서는 이진애(유진 분)와 강훈재(이상우 분)의 알콩달콩한 데이트가 공개됐다.
그러나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임산옥(고두심)은 “말 많은 처녀 총각이 한 지붕에 살면 이런 사단 난다고 하지 않았냐”며 이동출(김갑수 분)이 강훈재를 하숙생으로 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를 들은 이진애는 “이제 씻으러 가겠다. 엄마랑 더 이야기 해봤자 결론도 안 난다”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이에 임산옥은 이진애를 불러세우며 “어쨌든 넌 뚝딱이 총각(강훈재)과는 절대로 안 된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게 있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냐"며 화를 냈다.
이에 이진애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 엄마는 참견하지 말아라”며 밖으로 나와버렸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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