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이경실 남편의 성추행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 소속사 측은 “고소인 남편과 이경실씨 남편이 10년 넘게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라며 “이번 일로 부부관계가 악화되지 않을까 염려해서 자세한 사실 관계를 따지지 않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사과가 성추행에 대한 사과로 잘못 전달된 것 같다는 것이 이경실 측의 입장이다.
또한 문제가 됐던 블랙박스 조작 의혹에 대해 “블랙박스는 6년 전에 구입한 것이고 그간 포맷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오작동된 것 같다. 경찰조사에서도 조작된 흔적이 없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경실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사건에 대해 거짓됨이 없으니 떳떳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경실의 남편 최씨는 30대 여성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 뒷자석에 태운 후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최씨가 10여년 간 알고 지낸 지인의 아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실은 논란이 일자 지난 8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2015년 8월 18일, 이경실씨의 남편 최명호씨는 고소자인 A(39)씨와 A씨의 남편(61) 및 지인 6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새벽 3시경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헤어지게 된 최명호씨는 자신의 차(기사 동승)로 또 다른 지인 부부와 A씨를 바래다주게 됐다”며 “하지만 보도와 달리 최명호씨가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씨 차에 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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