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배우 배성우,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소장품 100개를 가져와 이를 두고 퀴즈와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우는 동생인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전화 연결을 했다. 배성우는 배성재의 물건들을 방송에 대거 가지고 나왔고, 이에 배성재는 “형이 원래 제 물건을 많이 쓴다”며 “다른 건 몰라도 시계는 선물 받고 다른 사람과 맞춰서 찰 수도 있는 거니 안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성재는 “형이 내 커플티를 잠옷으로 입는다”며 “형이 세탁하러 내놓았을 때 몇 달 동안 못 입게 하려고 차에 싣고 다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자 배성우는 “잠옷은 아니고 밖에 나갈 때 깔끔한 티가 있어서 그냥 입었다”고 해명했다.
배성재는 또 “나는 형 물건을 가져가지 않는다. 형 방에는 쓰레기밖에 없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배성우는 ‘동생에게 한 마디 하라’는 MC들의 말에 “시계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네 것은 모두 다 네 것이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모두 조카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배성재에게 “그 동안 너무 고마웠고 앞으로도 고마울 것 같다”며 “뭐 갖고 싶은 것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배성재는 “개인적으로는 조카가 갖고 싶다”며 형의 결혼을 기원했다.
그러자 배성우도 “사실 나도 조카가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 사회에서 누가 먼저 가고 이런 게 중요하지 않다. 나보다 먼저 결혼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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