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내숭백단 호박씨 정체가 가수 박지윤으로 밝혀진 가운데, 박지윤의 과거 사진이 재조명받았다.
박지윤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바다가 그리웠던 때가 금방이였는데, 벌써 가을바람이 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지윤은 비키니 차림으로 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이다. 뒷모습만 보이지만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보디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는 13대,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설 8인의 출연자들이 15대 가왕 자리에 오르기 위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복면가왕’ 방송에서는 ‘이 밤의 끝을 잡고’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가 첫 번째 대결을,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쏘냐도르 앤 스파르타’와 ‘태양의 아들 서커스맨’이 두 번째 대결, ‘베니스의 잡상인’과 ‘명탐정 콜록’이 세 번째 대결,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내숭백단 호박씨’가 네 번째 대결을 가졌다.
이날 마법사와 호박씨는 박효신의 ‘바보’를 불렀다.
투표 결과 마법사가 호박씨를 꺾었고,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호박씨의 정체는 가수 박지윤이었다.
김현철은 “처음 듣고 알았다. 요들송 부르면 딱 어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성악 공부했죠?”라면서 “가성으로 부르는데도 흔들림 없이 쭉쭉 나가는 게 감탄스러운 거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지윤은 파리넬리 OST ‘울게 하소서’를 불렀고 감탄할 만한 성악 실력에 다들 “천사다”며 놀라워했다.
지상렬은 “김성주가 입 벌리고 본 건 처음이다”고도 말했다.
무대 후 박지윤은 “가면을 벗을 수 있어서 시원섭섭하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 ‘성인식’이라 방송국 가면 PD분들도 언제 성인식 할 거냐며 춤을 춰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한 게 사람들이 아직 그걸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성인식’을 뛰어넘는 박지윤의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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