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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조승연, “불어 배우기 위해 프랑스 정당 가입까지 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22 15:08
2015년 10월 22일 15시 08분
입력
2015-10-22 15:08
2015년 10월 22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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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조승연, “4개국어 연애 가능한 수준으로 한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작가 조승연이 5개 국어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뇌섹남녀, 그 뇌는 예뻤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소정, 로이킴, 아나운서 신아영, 작가 조승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 MC 김국진은 조승연에게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거기다 중국어까지 하느냐?”고 물었다.
조승연이 “중국어는 현재 배우고 있다”고 답하자, 규현이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승연은 “5개 국어로 ‘라디오스타’ 호객 행위를 하겠다”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홍보를 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영어로 ‘TV 버라이어티 라디오스타’, 프랑스어로 ‘신사 숙녀 여러분, 세계 최고의 TV 프로그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독일어로 ‘채널을 절대 바꾸지 마세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조승연은 어학 공부 노하우에 대해 “집에 앉아서 사전 펼쳐놓고 공부하는 것은 안 맞다”며 “한때 제임스 본드에 꽂혔었다. 영화를 보니깐 제임스 본드가 바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제가 외모가 딸리니깐 ‘저게 먹히는구나, 외국어를 많이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승연은 이어 “제임스 본드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따라하며 영어 공부를 했다. 프랑스어는 장 폴 벨몽드와 알랭드롱을 따라하며 공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가 “5개 국어 수준이 어느 정도냐?”라고 묻자, 조승연은 “제 어학 수준은 세 가지로 나눈다. 최고 수준은 연애 가능 수준이며, 연애 가능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다. 그 네 개로 연애를 해봤다”고 답했다.
또한 조승연은 프랑스어 공부를 예로 들며 “공부는 환각 상태로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프랑스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고 살아야 한다”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갔더니 그림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프랑스 미술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불어를 굉장히 잘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제가 싹 갈아엎었었다. 프랑스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친구들도 프랑스 사람으로 다 바꿨다. 책과 신문도 불어로만 읽고 심지어 프랑스 정당에 가입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연은 “가입한 정당은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속했던 UMP다. 정당 집회에 가서 정치토론도 해봤다. 이런 식으로 1년 반을 프랑스인처럼 착각을 하고 살았다”고 전했다.
라디오스타 조승연.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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