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오빠들이 1등 했을 거예요!” “발표도 없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1위라고 단정 짓는 건 예의가 아니에요!”
25일 오후 방송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SBS ‘인기가요’는 1위 곡과 가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SBS는 이날 제주도에서 진행된 ‘2015 K-POP 제주페스티벌’ 특집방송 제작 때문에 ‘인기가요’를 생방송이 아니라 미리 녹화해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1위 선정을 위해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해왔는데 녹화방송인 탓에 문자 투표가 불가능했다. 방송 도중 ‘인기가요’ MC 김유정 등이 “녹화방송이라 1위 발표는 없고 추후 홈페이지에서 알린다”고 밝혔다.
방송 후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가 1위냐’는 논쟁이 벌어졌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 팬들이 “오빠들이 1등 했을 것”이란 글을 올리자 또 다른 1위 후보인 태연 팬들이 “왜 단정하냐”, “비투비 따위가 어떻게 1등 하냐”라고 반박했다. 팬들 간의 설전이 이어지자 “가수가 달라도 팬심은 같다”, “서로 깎아내리지 말자” 등 자제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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