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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은가은, “故 신해철에 노래 들려줄 수 있어 좋았다” 눈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26 09:17
2015년 10월 26일 09시 17분
입력
2015-10-26 09:13
2015년 10월 26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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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은가은’
가수 은가은이 ‘복면가왕’에서 故 신해철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5대 가왕 자리를 놓고 14대 가왕인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이하 코스모스)’와 도전자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이하 마법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법사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깊은 감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판정단 투표 결과 코스모스에 패한 마법사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고, 가수 은가은으로 밝혀졌다.
은가은은 “신해철이 내겐 아버지 같은 분 이었다”라며 “8년 전 신해철 때문에 서울에 처음 올라오게 됐고 가수 꿈을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해철 소속사에서 록을 배웠다. 추모 공연에서 노래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직 내 능력으로는 그 무대에 오를 수 없어서 ‘복면가왕’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은가은은 “오늘 좋은 무대에 설수 있어서, 무엇보다 신해철 오빠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빠 노래로, 오빠가 처음 1등 했던 노래(그대에게)로 저도 8명 중 1등을 했어요. 보고 싶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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