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즌마다 숱한 화제를 뿌린 ‘슈스케’가 최근 시즌7을 시작하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실시간 문자투표를 진행하며 긴장감과 시청 몰입도를 높이는 생방송 경연 돌입 이후 오히려 시청률이 떨어지기까지 했다.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시청자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슈스케7’의 평균 시청률은 0.94%. 지난 시즌까지 평균 7∼8%를 유지했고, 시즌2는 18.1%까지 치솟으며 역대 케이블채널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슈스케7’은 참가자들이 역대 시즌과 비교해 더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밀 킴, 스티비 워너, 케빈 오, 클라라 홍 등 해외 참가자들도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역대 시즌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던 ‘사연팔이’를 통해 천단비, 지영훈, 김민서 등 참가자들의 사연이 소개되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은 물론 음원 성적 역시 미미하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서 시청자와 누리꾼은 “재미없다” “아직도 ‘슈스케’가 방송되고 있느냐”며 혹평을 쏟아낸다. 2009년부터 시즌7까지 6년간 방송되면서 변하지 않은 구성이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여기에 시즌6까지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승철의 ‘독설’과 같은 눈에 띄는 심사평이 주는 재미도 사라졌다. 윤종신과 백지영, 성시경의 심사평이 무난하고 특히 이들 사이에 차별화한 심사평이 전혀 없어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