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연기자인 이유비가 클럽에서 핸드폰을 분실 후 협박을 당하자 협박범을 고소해 화제가 된 가운데, 배우 송중기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2012년 11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촬영 현장에서 송중기는 이유비와 함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유비는 굉장히 착한 아이지만 클럽에 자주 가는 여자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유비는 “진짜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송중기는 “유비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 매주 금요일 새벽에 클럽에 가면 유비를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이유비를 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유비는 클럽에서 핸드폰을 분실 후 습득자에게 거액을 요구 당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분실한 휴대전화를 돌려줄테니 2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28살 배모 씨를 구속하고, 배 씨를 도운 이모(18), 박모 씨(1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유비는 17일 오전 4시 강남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뒤 22일 지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례를 하겠으니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용의자 배 씨는 이유비에게 전화해 “돌려줄테니, 2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이유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습득한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A씨에 대해 당사는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 혐박 및 금품을 요구한 A씨는 바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이유비 씨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본건에 대해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유비. 사진=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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