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황재근 “유학 중 비행기표 살 돈 구하다 母 임종 못지켜” 방송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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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31일 08시 07분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나혼자산다’ 황재근 “유학 중 비행기표 살 돈 구하다 母 임종 못지켜” 방송서 오열

나혼자산다 황재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디자이너 황재근이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해 자신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황재근은 힘들었던 유학시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황재근은 “(유학시절) 우울했다. 안 좋은 기억 밖에 없다”며 “해마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 한 해는 비자 때문에. 다음해에는 몸이 안 좋았다. 아픈 건 지금도 아프다. 안 좋은 병이 들어서 지금도 몸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3학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한국에 왔더니 장례식이 다 끝났더라. 비행기 표 살 돈 구하느라 그랬다”며 “집은 예전 그대로인데 엄마는 없고 엄마 사진만 있는 게 너무 슬펐다. 저 공부 시키느라 엄마가 그런 거 같아 너무 죄송스럽다. 저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육중완은 “(황재근 어머니가) 위에서 (황)재근 씨 지켜보고 계실 거다”며 그를 위로했다.

나혼자산다 황재근.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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