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지막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는 조재현·조혜정, 이덕화·이지현, 박준철·박세리, 이경규·이예림 부녀의 마지막 여행을 그렸다.
이날 조재현은 딸 조혜정에게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조재현은 “좋은 일, 신나는 일, 가슴 아픈 일, 힘든 일. 이 모든 과정이 한 편의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50부작 드라마 중 한 편을 마쳤다고 생각하자”며 “시간이 흐르면 그게 네 인생에서 힘든 시기가 아니라 소중한 시기이고, 훗날 조혜정이라는 배우가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힘든데 가족에게 티 안 내고 웃는 얼굴로 대하며 속마음을 감추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마음 아파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결국 조혜정은 눈물을 보였다. 조혜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제게 하시고 싶은 말을 쓰신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조혜정은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 TV캐스트 드라마 ‘연금술사’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금수저’ 논란에 휘말렸다.
한편, 2월 파일럿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 ‘아빠를 부탁해’는 가깝고도 먼 사이인 아빠와 딸의 관계 변화를 통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아빠를 부탁해’의 후속으로는 올해 시즌5를 맞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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