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우 “세계 대회 2위, 韓서 알아주는 사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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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4일 09시 11분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전 댄스스포츠선수 박지우가 숨겨진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는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져 박지우와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우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다. 그이후 서울예고와 한예종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라반센터에 수석 입학, 3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이력에도 당시 한국 댄스스포츠의 상황이 좋지 않아 서러움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지우는 “세계 대회에서 2위를 하고 한국에 왔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날 알아주길 바라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댄스스포츠 수준이 이거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 한국 협회 분들이 나를 대회를 못나가게 막았다”며 “고국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에 엄청 울었다. ‘춤을 춰봤자 소용이 없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박지우의 집에는 과자 창고가 있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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