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인정? “당시 만취, ‘심신미약상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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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6일 11시 06분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인정? “당시 만취, ‘심신미약상태’” 주장

성추행 혐의 인정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 씨(58)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경실 측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 씨는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피해자 김 씨 측 변호사는 최 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씨가 당시 만취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면서 만취상태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경실의 소속사인 코엔 스타즈 측은 6일 “당시 공판 상황을 정확히 확인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경실 남편 최 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굳은 신뢰를 보였다. 이어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진실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피해자 김 씨는 공판에 앞서 이경실의 남편이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거두절미하고 정말 죽을 짓을 했다. 죄송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형한테는 죽을 짓이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 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성추행 혐의 인정. 사진=채널A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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