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첫 공판서 성추행 혐의 인정? ‘심신미약상태’ 주장…만취 어떻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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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6일 14시 19분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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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첫 공판서 성추행 혐의 인정? ‘심신미약상태’ 주장…만취 어떻게 입증?

이경실 남편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 씨(58)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경실 측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 씨는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피해자 김 씨 측 변호사는 최 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씨가 당시 만취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면서 만취상태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경실의 소속사인 코엔 스타즈 측은 6일 “당시 공판 상황을 정확히 확인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경실 남편 최 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이경실은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굳은 신뢰를 보였다. 이어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진실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피해자 김 씨는 공판에 앞서 이경실의 남편이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거두절미하고 정말 죽을 짓을 했다. 죄송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형한테는 죽을 짓이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 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이경실 남편. 사진=채널A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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