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정만식 “호랑이 CG? 사진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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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0일 15시 43분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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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정만식이 호랑이 사진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했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석했다.

이날 정만식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등장하는 대호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연기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연기는 어차피 상상력의 싸움 아닌가. 휴대전화에 사진을 넣고 보면서 계속 그려나갔다. 글속에 있는 인물들을 저희가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희 시선으로 대호를 만들어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고 회상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대호’에 대해 최민식은 “처음에는 CG라는 것에 막혔다. 아무리 우리가 노력해도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겠나 싶었다. 나도 아직 우리 영화의 주인공인 대호, 산군님(호랑이)을 못 봤다.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민식은 “170억이 넘는 제작비에 200억 가까운 제작비를 사용한 '라이언킹'이 되지 않으려면, CG라는 생각조차도 없어질 만큼 드라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천만덕의 가치관, 세계관 생을 살아가는 천만덕의 태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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