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영된 온스타일 ‘처음이라서’에서는 가린(조혜정)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 아버지의 죽음을 마침내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혜정은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연극이 오늘로 끝났다. 이제 진짜 현실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오열하는 연기를 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조혜정의 어눌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 연기가 몰입도를 떨어트렸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이러니 금수저 소릴 듣지, 아빠가 연기 좀 가르쳐 주시지” 등의 비판을 했다.
조혜정은 앞서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빠 조재현과 함께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고, 방송 이후 주연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면서 조혜정에게 악플이 쏟아졌고, 조혜정의 오빠 조수훈은 SNS 댓글을 통해 “저희 금수저인 것 저희도 안다.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요? 그럴 시간에 그쪽 인생의 가치를 키우는게 나을거다”라고 반박했다.
조수훈의 이 발언마저 논란이 되자 그는 자신의 SNS에 “오빠라고 동생 아끼는 마음에 그 한 분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 아프다. 제가 더 많이 조심했어야 했는데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젠 정말 조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 밖엔 없다고 생각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조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혜정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 조혜정이 연기력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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