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솔지 울린 이유 재조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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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2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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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간아이돌 방송 캡쳐
사진=주간아이돌 방송 캡쳐
‘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솔지 울린 이유 재조명…왜?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가 심해져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에 솔지가 눈물을 흘린 것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의 ‘금주의 아이돌’ 코너에 걸그룹 EXID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EXID 멤버 솔지는 첫 정산 후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엄마에게 다 드릴거다. 10년 동안 돈을 가져다 드린 적이 없다. 엄마께 드리고 용돈 타서 구두를 사고 싶다”며 “엄마 한 켤레, 나 한 켤레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이제 EXID는 행복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고 이 말에 솔지가 갑자기 눈물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솔지의 눈물에 EXID 멤버들은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나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동이 이어지던 순간 정형돈은 “이제 구두 정도는 맨홀 뚜껑에 기부해도 된다”며 “부러지면 또 사고 또 사고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고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형돈 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형돈 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형돈. 사진=정형돈/주간아이돌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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