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진보라 “내 학력 초졸…내 연주보다 자퇴 이유에 관심 많더라”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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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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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진보라.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톡투유’ 진보라 “내 학력 초졸…내 연주보다 자퇴 이유에 관심 많더라” 솔직 고백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톡투유’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대해 말했다.

진보라는 15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대학 졸업장의 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한 남성 청중은 대학교 자퇴 후 ‘고졸’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을 듣던 진보라는 “내가 중학교를 중퇴했다. 그러니 초졸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진보라는 “나도 너무 큰 충격을 받은 것이 ‘학교 그만둔 애’라는 세상의 편견이었다. 사람들이 내 음악이나 미래를 궁금해 하면 좋은데 그보다는 나를 ‘학교 그만둔 애’로 바라보더라”라며 자신의 연주보다 자퇴 이유를 더 궁금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개성 있게 내 삶을 멋있게 꾸려가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면 남의 시선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라는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학교 자퇴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진보라는 “오스카 피터슨의 ‘자유를 위한 찬가’를 듣고 인생을 바꿔버렸다”며 “자유로운 영혼을 느끼면서 5~6번 듣고 좋아서 그대로 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푹 빠졌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피아노에서 뭔가를 끄집어내고 싶었다. 결국 부모님과 선생님을 설득해 학교도 그만뒀다”고 말했다.

진보라.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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