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소아 조로증 원기 “엄마가 이상한 거 먹어서 내가 이런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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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5일 09시 19분


‘인간극장 소아 조로증’

‘인간극장’ 소아 조로증을 앓고 있는 원기가 자신의 병에 대해 생각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편으로 소아 조로증을 앓고 있는 열 살 원기와 가족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올해 열 살인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세로 남들보다 8배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 중이다. 돌 무렵부터 피부가 단단해지고 검푸르게 변한 원기는 베넷머리가 빠진 뒤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다.

이후 원기는 다섯 살이 되던 해 소아 조로증이라는 병명을 받았다. 소아 조로증은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이다.

이날 방송에서 원기는 밥을 먹던 중 엄마 이주은 씨에게 “엄마가 이상한 거 먹어서 내가 이상한 거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주은 씨는 “그건 잘 모르겠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의사선생님들이 정말 연구를 많이 했는데 아직 (조로증의) 원인을 모른대”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주은 씨는 원기에게 “너가 혼자 생각해봤니? 원기가 ‘내가 왜 아프게 됐을까’ 이렇게 생각해봤구나”라며 아들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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