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싸이는 컴백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에 출연해 정규 7집 수록곡인 ‘드림’을 소개했다.
싸이는 이 곡에 대해 자신과 절친한 사이였던 고 신해철을 위해 만든 곡이라며, 작사가로 자신의 이름과 고 신해철의 이름을 동시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드림’에 대해 “형이 가고 노래를 썼다. 노래 가사는 내가 썼지만 거의 대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며 “평소 (신해철) 형이 나에게 술자리에서 굉장히 많이 얘기했던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신해철) 형이 철학과여서 그런지 죽음에 대해 많이 얘기했었다. 한번은 형이 그런 정의를 내린 적이 있었다. 사람이 죽으면 그날부터 꿈에서 깼다 그날부터 다시 산다. 인생이 꿈이고 긴 꿈에서 깨는 게 아닐까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래서 노래 제목을 ‘드림’이라고 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신)해철이 형에게 드리는 노래”라며 “(피처링 한) 준수 군에게도 이런 마음들을 표현하면서 불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김준수의 뮤지컬을 보고 전화로 피처링을 부탁했다. 초면이었는데 부탁을 했다. 김준수는 자신이 다른 가수의 앨범에 피처링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더라”라며 “이 노래를 녹음하는데 30분도 안 걸렸다. 심지어 그 당시에 뮤지컬 ‘데스노트’ 원 캐스팅이어서 피곤했을 텐데도 정말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12월 1일 0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또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싸리텔 싸이. 사진=싸리텔 싸이/싸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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