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집싸이다’ 싸이 “신곡, 강남스타일만큼 성공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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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0일 15시 21분


‘싸이’

가수 싸이가 신곡과 강남스타일을 비교하는 물음에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싸이는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싸이 정규7집 발매 기자회견’을 열었다.

싸이는 신곡과 ‘강남스타일’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 “‘강남스타일’ 이후에 강남에도 잘 나가지 않는다. 비교는 하기 힘들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해외에서도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잘 알아본다. 물론 벗으면 잘 못 알아본다”라고 밝혔다.

싸이는 신곡을 공개하면서 “너무나 오래걸렸다. ‘젠틀맨’으로부터는 2년 8개월이 걸렸다. 6집으로부터는 3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곡 쓰는 게 상당히 쉬운 시절이 있었다. 중압감, 미국병이 됐든 뭐가 됐든 이렇게 쓰면 ‘강남스타일’보다 못할텐데 고민이 많았다. 머릿 속의 사공들을 정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와 내가 달라진 게 있다면 상황이 변하고 세월히 흘렀기에 예전보다는 덜 날 것 같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모든 뮤지션들이 겪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에서 7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를 공개했다. ‘나팔바지’는 싸이 작사, 싸이, 유건형 작곡으로 싸이다운 재치 넘치는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인 곡이다.

한편 싸이는 1일 0시 ‘칠집싸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 참여, 화려한 퍼포먼스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연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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