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귀여운 악역 길태미 죽음의 위기에 시청자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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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일 09시 45분


사진=육룡이 나르샤 길태미/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사진=육룡이 나르샤 길태미/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육룡이 나르샤’ 귀여운 악역 길태미 죽음의 위기에 시청자들 반응은?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가 벼랑 끝에 몰렸다.

30일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악행을 거듭하며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 삼한 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가 죽음의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인방(전노민 분)에 대한 탄핵 상소가 시작되자 위험에 처하게 된 길태미는 자신의 집으로 온 가별초(이성계 사병)의 눈을 피해 홍인방을 구해냈다. 그는 함께 떠나자는 홍인방에 말에 “난 이성계를 죽이고 가야겠어”라며 비장한 눈빛을 보였다.

이후 비연각에 숨어 있던 길태미는 이성계(천호진 분)의 병사들에게 발각 됐지만 개의치 않은 듯 등을 돌리고 앉아 눈 화장을 하다 이내 섬뜩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병사들을 처단했다. 이어 수많은 시체들 사이에서 맛있게 국밥을 먹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국밥을 먹은 뒤 떠나려는 길태미 앞에 나타난 땅새(변요한 분)가 “삼한 제일검 칭호는 여기 놓고 떠나거라 길태미”라고 도발하자 그간 자신이 찾던 무사가 땅새임을 직감하고 결연한 표정으로 달려가 칼을 겨루는 모습을 보여 후의 일들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간 악역임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길태미가 결국 땅새와의 결투로 죽음의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이자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하는 동시에 위기의 순간에도 촐랑과 잔혹을 오가는 길 태미의 두 얼굴을 자연스레 소화해내고 있는 박혁권의 연기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육룡이 나르샤 길태미/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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