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신은경 “전 남편 사업 어려워져 지명수배까지…채권자들 촬영장까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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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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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신은경 논란

‘논란’ 신은경 “전 남편 사업 어려워져 지명수배까지…채권자들 촬영장까지 찾아왔다”

배우 신은경(42)의 전 시어머니가 “신은경이 뇌수종과 거인증에 걸린 아들을 이혼 후 방치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신은경의 빚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신은경은 “전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니깐 거래하던 여행사에서 나를 고소했다”며 “이것저것 문제들이 너무 많아 집 없이 떠돌아다닌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소 서류를 못 받았다. 경찰서에도 연락이 안돼 지명수배가 내려졌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까스로 연락이 돼서 경찰서에 갔는데 거기서 오히려 미안하게 생각하더라”며 “난 물론 무혐의였지만 (지명수배는) 연락이 안되니깐 화가 나서 그랬다고 했다. 지금까지 그 부분에 오해가 남아있긴 하다”고 말했다.

전 남편의 빚인지 본인의 빚인지 묻는 MC의 질문엔 “전 남편 것도 있고 내 것도 있다”며 “몇 년 전까지 출연료를 압류 당했다. 빌려서라도 집에는 생활비를 드렸다. 사실 제일 힘들었던 게 드라마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현장에 (빚을 받으려는) 채권자들이 찾아오는 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마지막으로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촬영현장인데 거기마저도 편한 장소가 안 되니깐 어딜가도 무서웠다”며 “내 자신을 놔버리게 되더라. 오늘 닥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일이 생겼다. 전 남편이 과거 나에 대한 안 좋은 기사를 왜 안 막아줬을까 원망했는데 내가 직접 겪고 보니 전 남편도 빚 때문에 힘들어 모든 상황을 내려 놓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2일 한 매체는 신은경 전 시어머니의 인터뷰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신은경이 이혼하고 아들을 딱 두 번 보러왔다고 주장했다.

신은경이 전 소속사와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내용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선 방송에서 자신의 아들(신은경의 전 남편) 얘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는 “돌보지도 않는 아픈 아들 얘기를 방송에서 하는 거, 인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아직도 우리 아들(신은경의 전 남편) 빚 갚느라 고생했단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참으면 그만하겠지 했는데 아직도 그 얘기를 한다. 아들을 보면 속상했다”고 전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 측은 23~24일 2억 4000여 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이를 언론에 알렸고 신은경 측은 “소속사를 옮긴 후 난데없는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곧바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맞 고소장을 제출했다.

1일에는 최근 결별한 남자친구와 금전적인 문제로 민사 소송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신은경 논란.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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