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혜정(31)과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이희준(36)의 힘들었던 대학시절이 화제다.
이희준은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재수 끝에 2003년 한예종에 입학했다. 그땐 밥 한 끼 사 먹기 힘들었다”며 “부모님이 연기를 반대하셔서 10원도 안 주셨다. 포기하고 내려오길 바라셨다. 그래서 학교 다니는 내내 아르바이트를 20개 정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힘든 아르바이트가 뭐였느냐”는 질문에 “웨딩홀 아르바이트가 가장 힘들었다. 남자 5명이 300명 반찬에 갈비탕을 서빙하고 치우고 이걸 하루 종일 반복했다”며 “그만큼 힘든 일이 없는 것 같다. 구두 신고 일하니까 화장실에 숨어서 발 주무르며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희준은 “그 시절 이야기를 할 때마다 창피하다”며 “제가 무슨 대단한 고생이라도 한 듯 영웅담처럼 말하고 다니는 게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희준과 이혜정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와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4일 “두 사람이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최근 상견례를 마치고 좋은 날짜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준과 이혜정은 지난 8월 초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8월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희준과 결혼 이혜정.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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