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수근 “이승기 보고 슬퍼, 전성기 때 같지 않아…이제 얘도 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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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4일 21시 45분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는 형님 이수근 “이승기 보고 슬퍼, 전성기 때 같지 않아…이제 얘도 갔구나”

아는 형님 이수근

도박 파문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개그맨 이수근이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에 나선 가운데, 이수근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모았다.

이수근은 지난 9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tvNgo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 이승기에게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신서유기’에서는 강호동이 멤버들의 신발을 숨김으로써 아침 미션을 위해서 이수근은 샌들, 이승기는 슬리퍼를 신고 달려야 했다.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이수근은 “그런데 조금 슬펐다. 이승기 전성기 때, 건강했을 때는 슬리퍼가 아니라 나막신을 신고도 20~30미터 앞에서 달렸는데. 쟤도 갔구나”라고 덧붙였다.

이승기 역시 아침 식사를 하면서 “몸이 많이 썪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수근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열린 JTBC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에 참석, 90도로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카메라 아직 어색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그동안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호동이 형을 비롯해서 출연진이 촬영장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좋은 멤버들과 형님들이 함께해 부담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제일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게 웃음을 주는 것이다. 웃음을 크게 줘보자고 뭉쳐서 하는 것이라 저도 이 속에서 분명히 뭔가 잘하는 게 있을 것이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예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질문들에 출연진이 각자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답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릎팍도사’를 통해 환상적 호흡을 자랑했던 강호동과 여운혁CP의 재결합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황치열 그리고 김세황이 가세했다. 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아는 형님 이수근.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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