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2’(어촌편2)가 11일 촬영 뒷이야기만 남겨두고 4일 만재도 생활을 마쳤다. ‘차줌마’ 차승원의 요리 실력과 ‘바깥양반’ 유해진의 묵묵한 ‘외조’가 빚어낸 찰떡궁합이 두 달 동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어촌편2’가 4일 12.6%(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방송 내내 평균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한 ‘어촌편2’의 인기의 원동력은 단연 차승원과 유해진. 차승원은 10회 방송 동안 80가지가 넘는 음식을 만들며 ‘차주부’에서 ‘요리 머신’ ‘능력자’라는 애칭을 얻었다.
심지어 마지막 방송에서는 10개의 접시에 해산물 ‘뷔페’를 차려냈다. 유해진의 낚시와 불을 피우는 실력은 날로 늘어갔다. 유해진은 46cm가 넘는 대어를 잡아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드러내는 동료애는 마치 우애 좋은 ‘노부부’를 보는 듯한 편안함과 여유가 더해져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시청자의 관심은 이제 시즌3로 쏠린다. 연출자 나영석 PD는 앞서 “혹시 제작을 하게 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때가 되면…”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제작진은 6일 “‘어촌편’ 뿐 아니라 ‘농촌편’도 당분간 제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