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마비’ 연장 카드 꺼내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2월 7일 07시 05분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연장 가능성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 (성훈, 유인영,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헨리). 동아닷컴DB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연장 가능성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 (성훈, 유인영,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헨리). 동아닷컴DB
월화드라마 부활에 고무…2회 연장 제의

KBS가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연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오랜만에 맛보는 성공의 여운을 조금이라도 더 길게 이어가고 싶은 바람 때문이다.

6일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KBS는 최근 ‘오 마이 비너스’(오마비) 제작사인 몽작소에 2회 방송 연장을 제의했다. 물론 소지섭과 신민아 등 출연진 등과 세부적으로 정리할 부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KBS 입장에서는 월화드라마의 연장 가능성을 제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격세지감이다. 지난 2년간 이 시간대 드라마들이 몇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미한 화제성과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까지 요구받는 날선 시선에 시달렸다. 연기력이 출중한 연기자와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좀처럼 끊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부진을 소지섭과 신민아가 ‘오마비’로 끊어내고 있는 중이다. 최근 9.7%(닐슨코리아)로 시청률 10%를 눈앞에 둔 드라마는 지난달 16일 첫 방송 이후 MBC ‘화려한 유혹’을 제치고 2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SBS ‘육룡이 나르샤’까지 쫓을 기세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주군의 태양’과 ‘아랑사또전’ 이후 각각 2∼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자신들의 ‘이름값’을 입증하고 있다. 이미 KBS는 드라마 방송 전과 후 광고를 모두 판매해 이들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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