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파이럿츠, 미주 아이튠즈 차트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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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7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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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로열파이럿츠 ‘[3.3]’앨범이 4일 미주지역을 비롯, 해외에서 발매된 바로 다음날 미국 아이튠즈 록 차트 37위에 올랐고, 6일 미국 아이튠즈 록 차트 33위에 오르며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만 6위, 싱가포르 13위 등 중국어권 아이튠즈 록차트에서도 상승세를 보여 한국은 물론 글로벌 록밴드로 강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를 비롯해 6곡이 수록된 로열파이럿츠 ‘[3.3]’ 앨범은 솔리드 출신 정재윤이 케이팝 아닌 에이팝(아시안팝)을 지향하며, 야심 차게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비틀스 U2 본조비 너바나 퀸 등 전설적 록밴드들의 앨범과 나란히 순위에 오른 기록이다.

정재윤은 “정공법으로 아이튠즈 록차트에 도전하여, 해외 유명 록밴드들과 경합을 벌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열파이럿츠는 4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압도적인 연주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새 앨범 타이틀곡 ‘런 어웨이’는 잘게 쪼갠 브레이크 비트와 스크래치 디제잉이 조합된 모던 락 장르의 노래로 케이팝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예고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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