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중학생 4명, 공연 중인 배우에 비비탄 발사… “책임 묻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7일 16시 48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관람하던 중학생이 배우를 향해 비비탄총알을 발사했다.

‘총각네 야채가게’ 측은 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금일 12월 7일 월요일 오전 10시반 중학생 단체 공연(총 2개 학교) 진행 중, 오프닝 곡에서 무대를 향해 비비탄총을 쏘는 학생관객이 있었다”며 “공연 종료 15분 전 다시 한번 비비탄을 2층에 있던 제작사 직원에게 직접 쏘았기에 2층 블럭임을 인지하고 커튼콜을 생략한채 공연을 종료했다”고 올렸다.

이어 “공연 종료하자마자 제작사 쪽에서 퇴장 제지하고 각 학교 선생님들과 협의해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다. 전원 소지품 검사 전 2층 학생들의 신고로 해당 학생 4명을 잡아냈고, 비비탄 총 4개를 압수했다. 공연 종료 후 백스테이지로 데려가 학생과 해당학교 담당 선생님들에게 강력히 항의를 했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사과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현재 학생들은 각 학부모님 외 해당 학교 지도 선생님들과 함께 극장에 잔류해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총각네 야채가게’ 측은 “배우의 안전은 물론이고, 함께 공연 본 친구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동은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는 절대 이 사건을 가벼이 넘기지 않고 해당 행동을 한 학생과 학교에 책임을 묻고 정확히 조치를 취할것을 말씀드린다”라며 “무엇보다 오늘 무대위에서 끝까지 공연 지켜주신 배우분들과 스태프들, 무엇보다 공연을 끝까지 잘 지켜봐준 나머지 900여명의 학생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총각네 야채가게’의 특별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 중 일부가 무대와 배우를 향해 비비탄총을 쏜 사실이 알려졌다.

김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얼굴이나 눈이나 위험한 곳에 맞았으면 어쩔 뻔 했느냐. 청소년들 공연 관람 태도도 제대로 교육 좀 시켜주세요. 너무 화가 납니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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