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4집로 컴백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가운데, 과거 멤버 정엽의 인터뷰가 새삼 눈길을 끈다.
정엽은 2013년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왜 10년이 됐는데도 방송에 한 번도 안나오느냐"는 MC 백지연의 질문에 "아시겠지만 나얼 빼고 다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엽은 "나얼이 방송출연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나얼은 그냥 예술 가 인 것 같다. 자기는 어디 산에 들어가서 그림 그리면서 살고 싶다고. 자신을 꾸며서 비추는 것을 원치 않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엽은 "언젠가 나얼이 '우리 TV에 한 번 나가자'고 해서 '언제 나갈까'라고 물어봤더니 '우리 나이 50살쯤 되면 나가자'고 하더라'며 "해외 뮤지션 중 장수한 그룹이 많지만 그에 비해 우리나라 그룹들은 수명이 짧은 것 같다. 늙어서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도 함께 음악하는 뮤지션들 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자는 의미인 것 같아 감동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가 8일 0시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소울 쿠키(Soul Cooke)’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밤의 멜로디’는 오전 9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몽키3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정규 4집 앨범 발매 이후 전국 투어 콘서트 ‘소울 포 리얼(Soul 4 Real)’을 이어간다.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일산, 부산, 인천, 서울 무대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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