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방송 중 깜짝 결혼 고백 “아주 최근에…조용하고 검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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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8일 11시 55분


사진=O tvN ‘비밀독서단’ 제공
사진=O tvN ‘비밀독서단’ 제공
김범수, 방송 중 깜짝 결혼 고백 “아주 최근에…조용하고 검소하게 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기업인 김범수(47)가 최근 비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8일 방송되는 O tvN ‘비밀독서단’ 13화에서는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되는 사람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 후 사업가로서 변신하여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홍진경도 출연한다. 홍진경은 ‘비밀독서단’의 애청자로 프로그램에 자청하여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것.

홍진경은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안 할 것이다. 한 번 해봤으니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싶다. 연애감정을 좋아한다. 5시에 약속이면 3시부터 옷장 앞에서 고민을 하며 설렘을 즐겼던 나인데 20년 가까이 그걸 못하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에서 가장 이목을 끈건 ‘비밀독서단원’ 중 한명인 김범수의 깜짝 발언이었다. 홍진경의 결혼 이야기를 듣던 정찬우는 “이제 돌싱 라이프도 들어보자”고 운을 띄웠다.

이때 김범수는 “저는 아주 최근에 결혼을 했다. 가족끼리 모여서 조용하고 검소하게 했다. 정말 최근 일이라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게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끼고 있던 결혼 반지를 들어 보였다.

제작진은 물론, 함께 출연하고 있던 비밀독서단원 그 누구도 몰랐던 김범수의 결혼소식에 촬영장은 들썩였다. 비밀독서단원들은 모두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은 미혼남녀부터 결혼한 유부남녀, 돌싱과 재혼한 이들 다양한 시각에서 ‘결혼’에 대한 솔직하고 과감한 생각들을 나눈다. 방송은 8일 오후 4시와 8시.

한편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의 김범수는 2000년 SBS 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04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지난 2008년 초 11세 연상의 아내와 합의 이혼했다.

김범수 비밀 결혼. 사진=O tvN ‘비밀독서단’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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