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아시아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공식 기자회견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배우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참석했다.
이날 데이지 리들리는 한국어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명대사 “포스가 함께하길”이라고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리들리는 극중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캐릭터 레이 역을 맡았다. 그는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하기 위해 스파링, 복싱을 배우고 스턴트 훈련을 했다.
리들리는 “레아 공주의 뒤를 이어 강인한 여성상을 연기하는 것이 영광이다”라며 “ 레아 공주는 공주여서 많은 지원을 받고 그 자리를 이어나간 역할이었다면 레이는 평민 출신으로 그런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캐릭터에서 성장해 나간다는 점이 다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시아에 공감대와 친근감이 있다. 이 작품으로 여러분을 뵙게 돼 영광이고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내가 꼭 한국에 오고 싶다고 요청했다. 한국 관객들뿐만 아니라 기자 분들도 긍정적이고 따뜻하다. 좋은 질문들을 많이 해주시고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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