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임성민은 미국인 마이클 엉거와 행복한 삶을 꾸려가고 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손발 마사지부터 족욕까지 챙겨주는 로맨틱 가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고민이 있다.
임성민은 손발이 차가워 집에서도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매고 지내는 등 극심한 수족냉증을 호소한다. 반면 남편은 한 겨울에도 반팔 소매와 반바지만 입고 생활한다. 임성민은 실내온도를 높이고 매트를 켜고 잠을 청하지만, 마이클 엉거는 이불도 덮지 않은 채 선풍기를 틀어 놓는다. 사상체질 전문의 김달래 한의사는 기초체온의 균형이 깨져 생긴 문제라며 이를 맞추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