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근영은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처럼 제안했다. “꼭 한 번 찍고 싶다”는 그는 김지수, 김아중과 함께 올해 여름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같은 기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로 올해 여름 3박4일 일정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이나 매니저 등을 제외하고 셋만 오롯이 떠난 여행에서 이들은 티셔츠까지 나란히 맞춰 입었다.
특히 20대(문근영)와 30대(김아중) 그리고 40대(김지수)인 이들은 각기 나이 또래에서 가질 법한 고민과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 조언을 구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문근영은 “(김)아중 언니가 올레길을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가게 된 여행이었다”면서 “두 언니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 내가 항공편과 게스트하우스 숙박 등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수 언니는 올레길을 완주해야 한다며 힘들어 하는 아중 언니를 혼내면서 끌고 가고, 나는 두 언니 사이에서 눈치를 보기도 했다”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문근영에 따르면 김지수는 ‘여장부 스타일’이고, 김아중은 ‘천상여자’다. 자신은 김지수 못지않게 추진력을 지녔고 배포도 큰 편이라고 말한다. 그는 “출연작 고민을 던지면 지수 언니는 ‘고민할 게 뭐 있냐. 그냥 해’라고 말하고, 아중 언니는 세밀하게 하나씩 조언해주는 스타일”이라면서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꼭 다시 한 번 여행을 떠나자고 했다. 정말 ‘꽃보다 누나’에 출연한다면 성격이 제각각 달라 볼 만할 거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