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출신 대학교수 이만기가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 측은 11일 오후 동아닷컴에 “이민기가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며 “완전 하차가 아닌 임시 하차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만기의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모른다”며 “출마하더라도 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만기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위해 ‘자기야’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1980년대에 씨름선수로 활약한 이만기는 선수 은퇴 후 인제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직을 맡았으며 활발한 연예활동도 병행해왔다.
그는 앞서 16-17대 총선 출마를 통해 정계에 진출하고자 했다. 16대 총선에서는 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7대 총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마산합포구 후보로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엔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낙선했다.
지난 9월에는 새누리당 경남 김해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단수로 신청돼 임명됐다.
한편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선거일 90일 전부터 방송출연이 금지된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내년 4월 13일이다.
이만기 총선 출마.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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