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신세경 분)가 기지를 발휘하여 이방원(유아인 분)의 가족들을 구했다.
14일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성계(천호진 분)가 회군하자 우왕(이성배 분)은 그의 가족과 식솔들을 도화전에 가뒀다.
이날 이방원(유아인 분)은 그들이 도화전에 갇힌 것을 알게 됐지만 군사 수가 많아 그들을 빼내오기는 힘들었다. 그런 가운데 분이(신세경 분)는 향을 피워 바람의 방향을 알아내 자신들이 갇힌 도화전 안에 비밀 통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 곳이 옆집으로 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비밀통로로 빠져나가려는 순간 왕명을 받은 군사들이 들이닥쳐 문을 열려고 했다. 이에 분이는 먼저 방원의 가족들에게 먼저 빠져나가라고 말했다.
분이는 어서 가자고 재촉하는 민다경(공승연 분)에게 “제가 여기서 시간을 벌어 볼 테니 빨리 도망쳐라”고 말했다. 이에 민다경은 나가서 사람을 보내겠다고 말하고는 비밀 통로로 나섰다.
분이는 비밀 통로를 닫은 뒤 군사에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분이를 밀치고 들어온 군인은 이성계의 가족이 아무도 없는 것을 발견했고 분노했다. 결국 분이를 위협하고 폭력을 쓰며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를 물었지만 분이는 입을 열지 않고 버텼다.
때맞춰 비밀 통로를 알아낸 이방지(변요한 분)와 이방원이 나타났고, 실신한 분이를 이방원이 데리고 나왔다. 이방원은 겨우 눈을 뜬 분이를 끌어안고 “고맙다”며 “네가 우리 가족들을 살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분이는 “네 가족이니까”라며 애틋한 연심을 드러냈다.
육룡이 나르샤. 사진=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