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9회에서 영호(소지섭 분)와 주은(신민아 분)은 서로 사귀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며 비밀 연애를 끝냈다.
앞서 영호와 주은은 첫 눈이 올 때까지 주은이 5kg을 감량하면 캠핑을 가기로 약속했다. 주은은 5kg을 감량하지 못했지만 영호는 “잡은 기회 막 놓치고 그럴 여자 아니지 참. 맘만 먹으면 뭐든 하는 여자니까”라는 말로 캠핑을 승낙했다. 준성(성훈 분)과 지웅(헨리 분)의 강한 지지도 한몫 했다.
주은은 현우(조은지 분)의 도움을 받아 이름뿐인 캠핑을 준비했다. 두 사람이 준비한 것은 사실 캠핑이 아닌 수련회로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보내지 않은 영호, 준성, 지웅을 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
다섯 사람은 수련회의 하이라이트인 ‘고백의 시간’을 체험했다. 영호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처음 접하는 어색한 광경에 어이없어 했다. 그것도 잠시, 그는 종이컵을 끼운 초를 들고 눈을 감은 채 “나 강주은이랑 연애한다”고 고백했다. 모두가 놀란 상황에서 영호는 주은을 보며 아무렇지 않게 “나만 하나, 연애?”라고 무심하면서도 달달한 대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드라마 관계자는 “소지섭과 신민아의 공개연애로 달달한 케미가 증폭되는 것도 잠시 소지섭에게 한차례 위기가 찾아올 전망이다. 소신커플이 위기를 발판으로 더욱 굳건하고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사진=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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