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박나래, “무명시절 20~30만원으로 한 달 살았다”

사진=힐링캠프 방송 캡쳐

‘힐링캠프’ 박나래, “무명시절 20~30만원으로 한 달 살았다”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 개그우먼 이국주, 박나래가 출연해 ‘2015 예능퀸’ 자리를 놓고 타이틀 매치를 치렀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내가 KBS 공채인데 개그콘서트를 많이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신봉선을 이을 기대주라고 했는데 활동은 많지 않았다”며 “난 연극을 오래해서 연극 습관이 있었는데 당시 개그콘서트 감독님이 ‘너 연기를 못 한다’고 하시더라. ‘너의 연극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너한테 시킬 수 있는 코너가 없다’고 해서 한동안 개그콘서트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한 달에 방송이 1~2개 정도 있었다”며 “20~3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다. 그 당시에 삼각김밥하고 컵라면을 많이 먹었다. 돈이 없어서 라면에 있는 라면 후레이크 스프를 불려서 야채볶음밥을 먹은 적도 있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또 그는 “친하게 지냈던 무속인 언니가 있었는데 ‘굿을 좀 하라’고 하더라”며 “가장 싼 굿이 54만원이다. 연예인 DC를 해줘서 27만원에 굿을 했다. 옥수역 근처 400년 된 나무에서 굿을 했다.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그런데 그 언니가 다시 연락을 해왔다. 꿈에 할머니가 나와 ‘나래가 잘 안될 것 같으니 돈을 돌려주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박나래. 사진=힐링캠프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