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영화 속 직접 부른 노래 편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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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7일 14시 23분


‘정우성’

배우 정우성이 노래를 불러 화제다.

먼저 김하늘은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 자리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에 대한 기자들의 물음에 “정우성이 노래 부르면서 기타 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도 설다”고 대답했다.

이에 정우성은 “아쉽게도 본편에서는 편집됐다. 편집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하늘이 “아쉽다”고 말을 했고 사회자 박경림이 즉석에서 노래를 요청했다.

정우성은 머뭇거리다 “고맙다, 고마워. 어젯밤 나와 다투어줘서...”라고 한 소절을 짧게 불렀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곡은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을 했다. 윤종신에게 ‘나와 닮았는데 이것 좀 해줘라’고 부탁해서 만든 곡인데 편집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윤정 감독은 “이 장면이 지나치게 감정을 강조하고 그 장면에 머무르게 하는 것 같았다. 그 이후에 중요한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흐름상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동안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신비스런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남녀의 새로운 사랑을 담은 멜로영화다. 이 작품은 멜로의 제왕 정우성과 멜로의 여왕 김하늘의 첫 연인 호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정 감독의 새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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