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매니저에 지갑 맞겼는데 8000만원 빼돌려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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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4일 10시 50분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 "매니저에 지갑 맞겼는데 8000만원 빼돌려 도주"

'달콤살벌 패밀리'에 출연중인 정준호가 화제인 가운데 인터넷 게임에 중독됐던 과거 매니저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작정하고 홍보한다 전해라' 특집에 출연했던 정준호는 자신의 계좌에서 8000만원을 빼돌려 실형을 선고 받았던 매니저 이야기를 꺼냈다.

정준호는 "매니저에게 지갑을 맡겼는데 8,000만원을 갖고 도주했다. 촬영장에서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 동안 이 친구는 인터넷 게임에 빠진 것이다"고 말했다.

정 준호는 "내가 말했다시피 경조사나 그런 곳에 많이 다니니까 카드를 직접 맡겨서 '돈 좀 찾아 와라'라고 시킨 적이 있다. 근데 이 친구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서 돈 대출을 받았고 그 쪽에서 자꾸 독촉을 하니까 '형님 돈 잠깐 빌려쓰고 빨리 채워놔야지'라는 생각으로 내 돈에 손을 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두 번, 세 번 되니까 돈이 주기적으로 빠져나가게 됐고 상황을 파악한 순간 튀어 버렸다"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문자로 '그럴 수 있다. 게임에 빠질 수 있으니까 와라'라고 하니까 미안해서 '평생 갚을 수 있으면 월급을 타서라도 갚겠다'는 메시지가 왔다"면서 "지금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실제로 다달이 돈을 갚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준호는 "다시 매니저로 품는 것은 어떻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3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11회에서는 그동안 태수(정준호 분)를 아들처럼 챙겨주던 백회장(김응수 분)의 진짜 속셈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달콤살벌패밀리’는 집밖에선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선 서열 꼴찌인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휴먼코미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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